대구시는 유전자변형농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에 대한 표시제 시행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농산물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콩나물을 대상으로 영문으로 'GMO'로 표시하거나 '유전자변형 콩', '유전자변형 옥수수', '유전자변형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등으로 표시하도록 했다.표시는 포장했을 경우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하고 포장하지 않은 농산물은 푯말이나 안내표시판에 하도록 했다.0시는 3월말까지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벌이고 3월부터 8월말까지 업체를 찾아다니며 지도와 계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도 기간이 지나면 단속을 벌여 위반할 경우 허위표시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되며 표시를 하지 않거나 표시기준이나방법 등을 위반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된다"며 업체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용어설명>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약자. 인위적으로 외래유전자를 삽입하거나 생물체가 지니고 있는유전자를 비활성화 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유전자를 변형시켜 얻어진 생물체의 총칭이다.
GMO(유전자변형식물) 탐지장비 개발한 업체
넥스젠, 국내 첫 GMO 탐지장비 개발
3월부터 옥수수 등의 유전자변형식물에 대한 표시가 의무화된 가운데 유전변형식물을 쉽게 탐지해 낼수 있는 진단키트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생명공학벤처기업인 넥스젠(사장 이선교 박사)은 작물에 이식한 유전자를 검출해 유전자변형작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2종류의 유전변형식물 진단키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넥스젠은 이에 대한 특허와 실용신안 각각 2건을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변형식물 진단키트는 생체내에 존재하는 적은 양의 유전자를 분리해 원하는 특정 부위를 증폭하는 유전자증폭방법(PCR)에 의해 외부에서 주입된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통상 유전자 변형식물을 만들기 위해선 이식된 유전자를 발현시키는데 사용하는 '카울리 플라우 모자이크'이라는 비루스에서 분리한 유전자 발현조절인자인 'CaMV 35S 프로모터'를 이용한다.
유전자 발현조절인자는 이 과정에서 외부 유전자와 함께 식물 염색체 내로 유입되는데 진단키트는 35S 프로모터가 포함된 특정 위치의 유전자 염기서열 부위를 증폭해 유전자 변형여부를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
이 박사는 "정확도, 예민도, 신속성 면에서 외제보다 비교 우위의 제품으로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유전자변형 여부를 판별할 검색대상 유전자 단편의 종류가 다양해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년 3월 유전자변형식물의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전량 고가의 외국 제품에 의존하는 탐지키트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외국 수출을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중"이라고 말했다.석·박사 10명이 참여, 지난해 11월 설립된 넥스젠은 식물유전공학분야가 전공이며 이박사는 캐나다의 연방과학성 식물유전공학연구소연구원 및 동부기술원 식물유전공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한편 농림부는 감자는 2002년 3월부터 유전자변형표시제를 시행하고 표시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전변형식물에 대한 판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업과학기술원등 국기기관에서 몇 가지의 한정된 작물에만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시약은 모두 외국에 수입한 고가의 검사키트를 이용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30번째 탄핵' 野, 崔대행 탄핵소추 발의…'줄탄핵' 무리수 비판 거세 [영상]
홈플러스, 회생신청서에 "17일부터 현금부족"… 5월 말 부도 예상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 "또 안 나오면 과태료"
전한길 "李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대한민국 법치·공정 무너져"
[속보] 민주당, 오후 2시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