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273명 전원을 수신인으로 하는 '똥 편지'가 12일 오전 의원회관에 전달됐다.
의원회관 지하 1층의 사서함에 배달된 이 편지는 관리실에서 '똥편지'임을 파악, 일괄수거하는 바람에 의원 사무실에 직접 전달되지 않았다고 회관의 한 관계자가 13일 말했다.
이번 편지는 지난 9일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인분이 담긴 투명한 비닐봉투와 '국민의 소리'라는 제목아래 "국민의 대변(大便)으로, 국민을 대변(代辯)하여...국민의 대표들이여 국민의 진실한 여망은 안중에도 없으니 민초들은 참으로 허탈하다"는 내용의 글이 동봉돼 있는 것으로 아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국힘 "李정부, 전 국민 현금 살포 위해 국방예산 905억 삭감"
임은정, 첫 출근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수괴…후배들 참담"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 농민단체 면담…오후엔 현충원 참배·국회의장 예방
[사설] 尹 정부 특활비 '0'으로 삭감해 놓고 정권 잡자 복원한다는 몰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