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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구매액 1천만원이상 고객 특별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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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직원 배정 등 특혜소비자단체 "위화감 조성"

백화점들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연간 구매액이 700만∼1천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대한 특별 대우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계층간 위화감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VIP를 넘어서 'MVG(Most Valuable Guests)'라는 최우수고객 개념을 도입, 이들에겐 전담 안내 직원을 배정하는 등 쇼핑편의를 최대한 배려키로 했다.

백화점측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개점 이후 현재까지 강남·서초지역은 900만원, 송파·분당지역은 1천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상습 연체자를 제외한 500여명의 최우수고객에 대한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에겐 이달말까지 MVG카드가 발급되고 쇼핑시 전담 안내직원 배정, 전용주차장 및 주차대행, 기념일 선물 증정, 커피숍 무료 이용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명품 및 문화정보 등이 수록되는 '페스트레이디'라는 잡지를 창간, 250만여명의 자사카드 고객 중 연간 구매액이 700만원대 이상인 1만5천여명에 대한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해 수입품 전문 인터넷쇼핑몰 '루이지닷컴'을 개설하면서 잡지 '루이지닷컴 더 퍼스트'를 발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500명씩 5회에 걸쳐 실시한 우수고객 특산물 열차여행을 올해에는 10차례로 확대키로 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미 고가 수입품의 전시장이 돼 버린 대형 백화점들이 서비스까지 VIP고객 중심으로 펼친다면 소비계층간 위화감이 한층 심화될 것이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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