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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커비 주한미대사관 지역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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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unfortunate)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정부의 입장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습니다"

15일 본사를 방문한 리처드 허커비 주한미대사관 지역담당관은 "한·러 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에 포함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의 보존·강화' 조항에서 '강화'(strengthen)란 외교문구가 이미 미국과 러시아가 국제회의에서 타협한 결과로 나온 가치중립적 문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NMD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처럼 보도한 일부 미국언론의 보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불행한 일'이었다는 사견을 분명히 했다.

허커비 지역담당관(전 대구미문화원장)은 대구, 광주, 부산에 설치돼있던 미문화원이 폐쇄되고 난 뒤에 개설된 지역담당관실이 지역언론인 세미나, 미국연구 학술세미나, 지역주최 국제예술행사에 미국인의 참여 등과 관련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담당관실은 미디어, 대학, 지방정부 등과의 교류를 통해서 한·미 관계 및 지역과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16일에는 대구상의를 방문, 우호증진방안을 논의한 허커비씨는 "대구가 종전에 미문화원이 있었고, 지금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국학과가 개설된 곳으로 미국작가 에머슨초청강연 등이 계획돼 있다"며 미국사회와 문화에 정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료정보실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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