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50년만에 북에서 날아든 편지 300통 중 대구·경북지역에 배달되는 28통이 17일 수취인에게 전달됐다. 경북체신청은 16일 오후 편지를 전달받아 17일 각 우체국별로 수취인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배달했다.
이날 배달된 편지 중엔 50년간 딸이 있는지도 몰랐던 북측 아버지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도 있었다.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아버지 김두환씨로부터 편지를 받은 딸 외숙(가운데·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와 동생 주환씨는 편지와 사진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박노익기자 noi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