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50년만에 북에서 날아든 편지 300통 중 대구·경북지역에 배달되는 28통이 17일 수취인에게 전달됐다. 경북체신청은 16일 오후 편지를 전달받아 17일 각 우체국별로 수취인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 배달했다.
이날 배달된 편지 중엔 50년간 딸이 있는지도 몰랐던 북측 아버지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도 있었다.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아버지 김두환씨로부터 편지를 받은 딸 외숙(가운데·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와 동생 주환씨는 편지와 사진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박노익기자 noi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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