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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경기분석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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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기만 저점을 통과한 것인가"

대구상공회의소가 상시종업원 5명이상인 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2001년도 2/4분기 산업별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구상의는 둔화 폭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됐다는 이유로 경기저점을 통과했다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 70, 건설업 100, 유통업 51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론 경기가 안좋았던 전분기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여전히 지역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다.

제조업은 계절적인 수출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도 시장, 슈퍼마켓 등 영세업주들 뿐만 아니라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매장들 도 경기 하락세를 우려했다.

건설업은 지난 분기와 같은 수준이기는 하나 워낙 지난 분기에 경기가 악화된 상태 였기 때문에 공사수주건수와 수주금액의 절대 규모가 회복되지 않는 한 경기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대구상의는 지난 1/4분기 때 지난해 4/4분기와 대비한 BSI가 각각 37, 35, 47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둔화 폭은 크게 줄었기 때문에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 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2/4분기에 계절적 호전 요인이 있고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과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 대우자동차 매각가시화 전망 등으로 1/4분기에 비해 경기를 부진하게 보는 체감 정도가 많이 완화됐다는 것.

그러나 전분기보다 더 악화된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나왔는데도 단순히 전분기와 대비한 둔화 폭 감소를 이유로 2/4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주장은 다분히 자의적인 해석 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회장이 새로 선출되고 대구시 출신 상근부회장을 영입한 이후 대구시와 관계 설정을 다시 하려는 대구상의가 통계 하나라도 대구시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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