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카드빚 해결위해 납치자작극

○…대구달성경찰서는 20일 여자관계를 숨기고 카드빚 2천여만원을 해결키 위해 납치감금 자작극을 꾸민 김모(28.정수기판매업.경남 창원시)씨를 즉심에 회부.

김씨는 19일 새벽 3시쯤 부인(28)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지를 보고 장기를 팔러 갔다가 8명에게 납치돼 현재 달성 화원의 야산 건물에 감금돼 있다. 기회를 봐서 도망가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어 부인이 경찰에 신고.

경찰은 이날 오후 8시쯤 옥포면 야산에 숨어있던 김씨를 찾아내"납치됐다고 하면 부모나 아내가 도와줄 것 같았으며 사흘전 같이 잠적했던 여자(23)와의 관계도 발각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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