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쿠션 역할 운동화 발목부상 위험 높아

신발바닥에 공기주머니를 내재한 '에어포켓' 운동화가 발목 부상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호주 연구진은 농기경기에 참여한 사람 1만393명을 대상으로 운동후 발목부상 상태를 조사한 결과 1천명당 3.85명꼴로 발목 부상을 경험했다고 영국스포츠의학저널(BJSM)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쿠션역할을 하는 운동화의 공기주머니가 선수의 발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점프를 하거나 돌 때 발목을 삐거나 접질리게 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중년여성 걷기만으로도 심장병 예방

여성들은 가벼운 걷기 운동만으로도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의대 리이민 박사는 45세 이상 여성 의료보조원 3만9천372명의 운동습관과 심장병 발병률을 5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보통 걷는 속도로 1주일에 1시간만 걸어도 육체적 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50%나 줄어 든다고 발표했다.

리이민 박사는 "힘겨운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1주일에 최소한 1시간만 보통 걸음걸이로 걸어도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걷는 것은 체중을 줄이거나 담배를 끊는 것에 상응하는 건강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좋은 환경 "질병치유 효과 촉진"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연풍경이나 환경이 병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에모리대 하워드 프롬킨 박사는 지난 몇십년간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나무나 갈색 벽돌 벽이 창밖으로 보이는 곳에 침상이 있는 수술 환자는 진통제 투여 횟수가 적고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입원기간이 짧았다고 '예방의학'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또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심장마비후 생존율이 높다고 프롬킨 박사는 지적했다.

프롬킨 박사는 "자연과의 접촉이나 특정한 환경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정도의 효과일지는 모르지만 나무 식물 동물에 대한 반응으로 체내에서 어떤 화학적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살빼기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이 도움

살을 빼려면 강도 높은 운동보다 장시간의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클라스 베스터 테르프 박사는 22~32세 남자 16명, 여자 14명에게 몸의 움직임을 계량적으로 기록하는 휴대용 운동센서를 착용하게 하고 2주간의 기록을 종합분석한 결과, 아주 가벼운 운동을 계속한 사람은 단기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그 후로는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았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지 최신호에서 밝혔다.

테르프 박사는 "TV를 보다가 광고시간에 방안을 걷는다거나 2층 계단을 오르내린다거나 하는 가벼운 운동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면 체중이 줄어든다"며 "아무리 가벼운 임직임이라도 횟수가 반복되면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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