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과일 주스 전문점 전국제패

생과일 주스와 토스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지역 체인점 '너머'(대표 김성곤.053-255-5200)가 전국화에 나서고 있다.

너머는 작년 6월 탄산 및 이온음료 중심의 카페, 레스토랑 문화에 도전장을 내고 생과일 주스로 불경기 속 가능성을 찾아 나섰다.

경기 침체를 의식해 가격을 철저하게 낮췄다. 생과일 주스 1천500원, 토스트 1천원, 울트라 떡볶이 1천500원, 어묵 2천원 등으로 모든 메뉴를 2천원 이하로 맞춰 고객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줬다. '싸면 맛이 없다'는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신선도를 높이는 것도 '너머'의 독특한 마케팅 전술.

'너머'는 현재 대구 가톨릭 병원 앞에 1호점을 낸 뒤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1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도 체인점이 생겼고 조만간 서울에도 입성할 예정이다. 장사가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1호점 개점 때 김 대표를 찾았던 친구들이 속속 체인점을 열어갔다는 것도 특이하다.

김성곤 대표는 "지역의 소자본으로 실속파 신세대를 겨냥해 시작했던 것이 시장의 호응 덕분에 전국화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경영이념에도 있듯 고객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두레정신이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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