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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 토지정리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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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시계획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달서구 월배토지구획정리사업이 예산부족 및 지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99년 달서구 월성동, 유천동, 월암동 등 월배 일대 37만여평을 도시계획개발지구로 지정하고 구획정리사업 계획을 세웠다.

시는 개발을 위해 준공업지역이던 이곳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지주들에게 환지 방식으로 토지를 받아 공공용지와 사업비를 확보하는 사업방식을 도입했다.그러나 지주들은 이례적으로 준공업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한 것과 토지 상당수를 보상없이 내줘야 한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하며 3년째 사업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월배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지주협의회는 "수차례 용도변경으로 건축행위를 규제하다가 이제와서 땅을 보상없이 내놓으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도시계획세를 수년간 받아 다른 곳에 사용하고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수하라는 것은 억지논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는 "지주들의 토지를 매입, 개발 후 분양하는 '택지개발'의 경우 많은 초기자본이 필요해 예산부족으로 불가능한 실정이고 공장, 주택, 상가 등이 무계획적으로 난립해 있기 때문에 기존 건물들을 그대로 두고 개발을 한다는 것도 도시계획에 합당치 않다"며 구획정리사업 강행입장을 밝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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