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동네 이런일

◇선산읍성 남문(낙남루) 복원= 구미시가 15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에 착공, 연말까지 선산 읍내에 복원키로 했다. 낙남루는 고려 말에 축조돼 조선 말까지 선산의 관문 역할을 했었다.

읍성은 고려 말 지군(知郡) 이득진(李得辰)이 토성에서 석성으로 바꿔 쌓았으며, 둘레가 2천740척이고 안에는 9개의 샘과 3개의 못이 있었으나 남문.서문만 남았다고 '신증동국여지승람' '일선지' '여지도서' 등은 적고 있다.

◇성주서 오페라 공연= 대도시에서나 열리던 오페라 공연이 14일 성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로얄오페라단(대구)이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것.

공연 기획자 이영기 교수(계명대)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새천년을 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성수 성주군 새마을과장은 "이 공연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이 더 활성화 되고, 건설 중인 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더 좋은 시설에서 문화활동이 가능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공연은 농촌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이뤄졌으나, 단장 황해숙(46.여.선남면 도흥리)씨가 역내로 이사 온데다 창단 때부터 단원으로 활약 중인 최동수(41.성주여중) 교사가 권유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오페라단은 성주군 부담분(385만원) 마저 자체 기금으로 대신 부담했다.

로얄오페라단은 1998년 64명(임원 5, 일반회원 59명)으로 창단, 첫해 '사랑의 묘약'(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1999년 '휘가로의 결혼' '달구벌 중개사', 작년 '세빌랴 이발사' '마술피리'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공연했다.

◇진주서 카터 특별 건축지원 사업= 전 세계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해비타트'가 진주시 명석면 외율리에 전용면적 52.8㎡ 규모의 연립주택 12채 건립 기공식을 14일 갖는다.

헤비타트 봉사단을 이끄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것으로, 7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5일쯤 카터 전대통령이 현지를 방문, 내외장 및 지붕 공사에 직접 참여할 계획. 이때는 5일 동안 외국인 등 매일 300여명이 참가해 집을 완공할 예정이다.

◇42회 전국 민속예술축제 상징 공모= 세계 유교축제에 맞춰 영주 순흥민속촌에서 열릴 전국 행사 엠블렘.로고.표어 등을 영주시가 공모한다. 참가 자격은 영주 시민이나 영주 근무자. 표어는 19일까지, 엠블렘.로고는 25일까지. 20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상금을 준다. 054)639-6396

◇하회마을 사생대회= 영국여왕 방문을 기념하는 물돌이 축제의 하나로 오는 21일 하회마을 보존회 등이 주최한다. 참가 자격자는 도내 중고생. 그림은 수채화.한국화.구성 등 3개 부문이다. 1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54)857-0009.

◇전통혼례 참가 희망자 모집= 경산시는 한장군놀이 전수회관(자인 서부리)에서 오는 6월24일 전통 혼례를 재현키로 하고, 혼례 희망자 한쌍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무료. 신부화장, 비디오, 원판사진 5판도 무료 제공한다. 053)810-6062◇청송 피나무골 공원으로 조성 = 부동면 이전리에 있는 이 골짜기를 주왕산과 연계 개발키로 하고, 산림욕장.야영장 등을 갖추기로 했다. 청송군이 1억5천만원을 들여 피나무골 1천400여평에 캠프장.극기훈련장 등도 만들어 오는 6월 말까지 완공키로 한 것. 이전리∼피나무재 사이 4㎞는 산림욕장으로 조성된다.

5년째 피나무골을 찾는다는 김병규(42.대구 관음동)씨는 "인근 주왕산.얼음골을 연계하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송군청 배연택 관광경제과장은 "피나무골을 부산.울산 등지 관광객들이 이미 많이 찾고 있어, 분수대.쉼터.정자.가로등.의자 등을 많이 설치해 올 여름부터는 무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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