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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금강산 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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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금강산 사업은 현대아산에서 맡아하고 자신들은 손을 떼겠다"고 현대그룹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 운송과 모객(募客)을 맡은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금강산 사업중단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대상선측이 사업일체를 현대아산이 맡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 문제는 그룹 차원에서 결정돼야 하는 것으로 현재로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러나 현대상선이 이 사업에서 발을 빼면 다른 사업자를 선정하거나 현대아산이 직접 관광객 운송과 모객을 직접 하더라도 사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현대상선이 사업을 포기하느냐, 마느냐'보다는 누적적자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을 살려내는 것"이라며 "외부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 시작 이후 누적적자로 인해 사업주체인 현대아산은 올초부터 자본금(4천500억원) 잠식 상태에 들어갔으며 현대상선도 관광사업으로 인한 작년 손실액만도 876억원에 달한데다 하루 평균 2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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