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52.1%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60.3%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특히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의 경우 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이 80-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6일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구미)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대학 졸업 취업 대상자 7만4천122명중 취업자는 4만4천686명으로 취업률이 60.3%에 달했다.
그러나 대구지역은 대졸 취업대상자 7천명중 3천664명(52.3%), 경북은 1만3천853명중 7천192명(51.9%)만이 취업해 각각 50%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대구의 경우 지난해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조치 발표 이후 채용설명회가 급감한데다 건설업체의 부도 및 삼성상섬차 퇴출, 대우차 부도 등으로 기계.금속업체 등 일부를 빼고는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대졸자는 겨우 85명에 불과했으나 서울은 1천58명, 인천 1천662명, 부산에서는 323명이 취업했다.
반면 휴학생 수는 지방대가 1999년 29만8천여명에서 지난해 1만8천명이 늘어 6%가 증가했으나 수도권에서는 1999년 18만5천명에서 지난해 5천700여명만이 늘어 증가율이 3%에 그쳐 지방대 휴학생 수 증가율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2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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