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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농지 북과 공동 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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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농업투자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농림부는 연해주 농업투자의 여건을 정부차원에서 조사하기 위해 농림부와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의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이달 17일 현지로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농림부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연해주 땅을 경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후 그동안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연해주에는 연간 1만5천여명의 북한노동자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최근 남북 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북한농업 지원 차원에서 연해주에 대한 농업투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연해주 지역의 농업생산성은 소련이 붕괴되면서 90년대 중반부터 크게 떨어져 쌀을 기준으로 1㏊당 2t 정도로 우리나라의 5t 수준에 비해 아주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해주의 농경지 면적은 250만㏊로 우리나라 경작면적인 190만㏊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지만 거의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미지의 땅'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림부는 현지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북한농업 지원 차원에서 연해주 지역에 비료와 농약, 농기계, 종자 등을 공급하고 북한노동력을 이용해 경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연해주에는 민간기업들이 오래 전부터 농업투자를 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투자와 지원이 이뤄질 경우 기업들의 투자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지난해 9월 현재 고합그룹과 남양알로에 등 10개 업체가 1만1천211㏊에서 위탁 및 계약재배 등을 통해 벼와 콩, 메일, 귀리, 밀, 보리,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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