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이 작은 '생채기' 2개에 '안방불패'기록을 날려 버렸다.삼성은 2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고비때마다 침묵하고 실책 2개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1대4로 패했다.
반면 SK는 투아웃 뒤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 마르티네스와 박한이의 연속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으나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삼성은 4회 2사후 유격수 김태균이 땅볼을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낸 뒤 임창용이 강혁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주고 6회에도 2사후 임창용이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보크에 이은 좌전안타를 맞아 1대2로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3회부터 8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9회 수비에서 2사후 3안타와 볼넷 1개로 2점을 더 내 줘 SK에 완패했다. SK 강혁은 5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삼성 임창용은 6회까지 2실점하며 그런대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잠실구장에서 해태를 맞아 1회에만 무려 l1점을 뽑는 등 타선이 폭발, 17대4로 대승하며 4연승을 달렸다.
두산 이혜천, 한화 박정진의 좌완투수 대결을 벌인 대전경기는 두산이 6대2로 승리했고 사직구장에서는 전준호가 8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현대가 롯데를 6대1로 물리쳤다. 롯데는 4연패.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20일전적
S K 000101002-4
삼성 100000000-1
△SK투수=에르난데스(승), 조규제(8회), 조웅천(8회.세이브) △삼성투수=임창용(패), 김상진(7회), 김태한(7회), 김현욱(8회), 이성수(9회), 이정호(9회)
▲해태 4 - 17 LG(잠실)
▲두산 6 - 2 한화(대전)
▲현대 6 - 1 롯데
▨21일 선발투수
삼성 배영수 - SK 정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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