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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중앙당 후원회를 개최했다. '평화 안정 도약'을 주제로 한 이번 후원회는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이 결성된 직후 열리는 후원회여서 김종호 자민련 총재대행은 물론 김윤환 민국당 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하지만 이번 후원회는 경제여건상 후원금을 많이 모을 수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모금액이 턱없이 적을 경우 집권여당으로서 모양새를 구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당 관계자들의 고민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4.26 재.보선의 결과가 참패로 나온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분위기도 썩 좋지 못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50억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의원 1인당 10명의 후원자를 모집토록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도 외부 이벤트 대행사에 행사 진행을 의뢰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당직자들이 행사장을 직접 꾸미는 등 가급적 최소비용으로 준비됐다.

이에 따라 식전행사에서 상영된 국민의 정부 출범에 이은 개혁의 성과, 외환위기 극복 과정 등을 담은 15분짜리 영상물도 외부에 제작을 의뢰하지 않고 당직자들이 직접 편집, 제작해 비용을 절감했다는 후문이다.

정균환 후원회장은 "민주당과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주역이 돼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중권 대표는 축사에서 "3당 정책연합을 기반으로 야당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 각종 개혁입법을 처리하고 민생현안을 챙기는데 모든 당력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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