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시즌 3승 재도전

시즌 3승의 문턱에서 3번 연속 좌절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에 4번째 도전한다.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연패를 당했던 박찬호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시즌 20승 고지를 정복한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던 필라델피아가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는 하지만 박찬호가 최근 3년간 홈런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방어율 2.52로 4승(1패)을 챙긴 팀이어서 상승세의 발판으로 삼기에는 무난하다는 현지 평가다.

하지만 박찬호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기력한 방망이와 허술한 수비, 불안한 마무리 등 팀내의 장애물까지도 극복해야 한다는 것.

박찬호의 상대투수로 등판 예정인 랜디 울프는 빅리그 3년차로 올시즌 1승3패, 방어율 6.87을 기록하고 있는 좌완 투수여서 개리 세필드 등 우타자들이 비교적 공략하기 쉬워 박찬호로서는 팀 타선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여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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