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대구로, 대구는 세계로'제5회 대륙간(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가 오는 30일 오후5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대구종합경기장에서 개막된다.
2002년 월드컵의 리허설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 멕시코(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유럽), 브라질(남미), 카메룬(아프리카), 캐나다(북중미), 호주(오세아니아·이상 각 연맹 대회 우승국)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8개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한국과 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한국의 대구시, 울산시, 수원시와 일본의 요코하마시, 이바라키현, 니이가타현 등 6군데에서 열린다.
▨대회준비=대한축구협회와 대구와 울산, 수원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 등 2경기를 유치한 대구시는 대회에 앞서 5월18일 대구종합경기장의 개장 기념식을 하고 5월20일에는 개장 기념경기를 유치, 경기장 시설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월15일에는 월드컵로(고산국도~경기장)와 삼덕동~경기장간 도로, 범안로 범물동~고산국도 구간 등 3개 진입도로의 개통식을 갖는다. 이미 지난달 28일 안내·통역 등 분야별로 대회를 도울 자원봉사자 2천여명을 모집, 발대식을 가졌다.
입장권은 오는 7일부터 주택은행과 인터파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3등석으로 나눠 개막전은 5만, 3만, 1만5천원이고 예선전은 3만,2만,1만원이다.
▨경기방식과 일정=조추첨에 따라 A조(프랑스, 한국, 멕시코, 호주)와 B조(브라질, 카메룬,일본,캐나다)로 나눠 1차예선(5월30~6월4일)을 조별로 6경기씩 갖는다. 준결승전은 A조 1위와 B조 2위(6월 7일 수원), B조 1위와 A조 2위(6월7일 요코하마)가 맞붙고 준결승전 승자는 결승전(6월10일 요코하마)을 , 패자는 3-4위전(6월9일 울산)을 갖는 방식이다.
▨대회 연혁=92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드왕컵 대륙간 챔피언대회'로 출범, 95년과 97년 제3회 대회때까지 열렸다.
97년 제3회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인정하면서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으로 명칭을 변경,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고 참가국도 8개국으로 늘어났다.
▨역대 대회 성적=아르헨티나와 덴마크, 브라질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명실상부한 국제축구대회로 정착한 제4회 대회(멕시코)에는 멕시코와 브라질, 독일, 미국, 볼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뉴질랜드가 참가해 개최국인 멕시코가 정상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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