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소싸움 개막

5일간 계속되는 청도 소싸움축제가 2일 오전 9시 청도군 서원천 둔치에서 막을 올렸다. 전날 계체량을 끝낸 출전 소들은 700kg 넘는 몸체로 위용을 자랑했으며, 서원천 주변은 오색 깃발과 하얀 천막촌으로 둘러싸였다.

2년 전 문화관광부의 '집중육성 10대 축제'의 하나로 선정된 뒤 국내 최대 소싸움대회가 된 청도 소싸움에는 올해 130여 마리의 소가 출전, 특갑종(730kg 이상), 을종(730kg 미만), 병종(640kg)으로 나뉘어 맞붙는다.

그외에도 주한 미군 카우보이협회 회원들이 한우 로데오 경기를 펼친다. 염색하고 옷 입혀 누가 더 예쁘게 송아지를 치장했는지 겨루는 '예쁜소 뽑기대회'도 있다. 이번 축제는 인터넷(www.chongdo.tv)으로도 중계된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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