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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 조사팀 중국 도착

(베이징APAFP연합)중국에 불시착한 미국 해군 EP-3 정찰기를 조사하기위한 미국 기술진이 1일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도착했다고 주중 미국대사관이 발표했다.

정찰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 기술자 5명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저녁 항공기편으로 하이난도의 하이커우(海口)공항에 도착했으며 중국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조사단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정찰기가 한달째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링수이(陵水)비행장으로 가 정찰기를 점검하고 기체를 미국으로 운반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기술 조사단의 권고에 따라 기체를 수리 또는 운반할 또다른 대표단이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 국방 관계자들도 이날 베이징을 떠나 하이난다오로 출발했다고 대사관 관리들은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앞서 중국측이 정찰기를 수리하거나 정찰기가 스스로 하이난다오를 이륙, 미국으로 비행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조지프 프루어 주중 미 대사는 이와관련, "기술진이 기체를 점검, 평가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그 다음에 정찰기를 빼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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