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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새마을 부녀회 이번엔 투표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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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중앙회 대구 남구지회 부녀회장 보조금 횡령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신임 회장단 선거에서도 부정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커지고 있다.

새마을운동 남구부녀회는 전 회장 김모(50)씨의 보조금 횡령의혹이 일자 지난달 11일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새마을운동 대구지부에서 신임 회장단 선거를 치렀다.모두 37명의 대의원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박모(52)씨가 단독출마,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3명이 각각 후보로 나선 부회장단.감사 선거에는 신모, 김모씨가, 감사에는 김모(50), 또 다른 김모(61)씨가 당선됐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은 이날 투표에서 일련번호가 매겨진 투표용지로 선거를 치른 뒤 일련번호가 쓰여진 부분을 투표 뒤 잘라냈다는 의혹을 제기, 대구시지부에 항의하고 새마을중앙회 대구시지부에도 진정을 냈다.

이날 선거에 참가했던 한 대의원은 "지지한 후보를 알 수 있도록 투표용지에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어 제대로 투표할 수 없었다"며 "투표 후 투표방식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이 사무국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구 새마을부녀회 및 새마을중앙회 대구지부 관계자는 "일련번호는 투표자 수 확인을 위한 것이었으며 내부 규정에도 일련번호를 명기하도록 돼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마을중앙회측은 임원 선거와 관련, 그런 규정이 없다고 밝혀 부정선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남구 새마을부녀회 보조금 횡령의혹 사건과 관련, 대구 남부경찰서는 3일 부녀회 관계자들을 소환,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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