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국인 여 군무원 박춘희(당시 36세.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 의문사 사건과 관련, 최종부검 결과 보고서가 나왔으나 자살 또는 타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씨의 남편인 남학호(41.한국화가)씨는 3일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최근 부검의의 최종 부검결과를 받았다며 부검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부검의 캐롤린 레버콤은 "박씨가 고속으로 달리고 있던 택시에서 떨어지면서 두개경부 손상으로 사망했으며 타살 및 자살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오랜 비행기여행 탓에 박씨에게 동작장애, 정신혼란 등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씨는 "아내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여러 정황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측은 사건 발생 9개월만에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하다"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진실규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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