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페르손 스웨덴총리 3일 방한북한서 김정일 답방 촉구

유럽연합(EU) 의장국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3일 1박2일간의 북한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이날 오후 4시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한국기자 8명을 포함한 75명의 취재단은 고려민항 특별기 편으로 오후 8시 평양을 출발한다.

이에 앞서 페르손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화해협력,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 문제, 북한내 인도적 상황, 북한의 경제개혁, 북한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저녁 페르손 총리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할 에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페르손 총리 일행의 평양 방문은 서방국가 정상으로는 처음이며 더 나아가 EU 15개국을 대표한 방문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우리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EU대표단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대통령과 페르손 총리는 4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 및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협의한 뒤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박북성과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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