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인터넷 공간에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근거지를 마련해야 되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멍석문화'의 터전이 되겠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문화예술 전문강의를 펼칠 사단법인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http://www.artnstudy.com)를 오는 5일 공식 그랜드 오픈하는 신경림(65.시인.동국대 석좌교수) 원장.
(주)아트앤스터디(대표 현준만.문학평론가)와 1년간의 공동준비 끝에 오픈하는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자신을 비롯해 김지하 시인, 소설가겸 신화연구가 이윤기씨 등 명망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강사로 나서 문학.영화.음악.건축.사진 등 30여개의 인터넷 온라인 강좌를 펼친다고.
특히 동영상을 갖춘 김지하씨의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고 김남주 시인의 육성 시낭송도 들려주며 문인들의 표정을 담은 800장의 사진을 '디지털 갤러리 코너'를 통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신원장은 앞으로 오프라인 강의, 네티즌 참여형 소설 이어쓰기, 테마여행, 동호회 개설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를 문화예술의 저변확산에 기여하는 전문교육 사이트로 이끌어 갈 것임을 약속했다.
오늘 오후 대구에 내려오는 신원장은 통권 30호를 맞이한 지역의 계간 종합문학지 '사람의 문학' 초청으로 "사이버시대의 시"라는 주제의 강연도 가진다. "전자정보화시대의 도래에 따라 우리 문학, 즉 시(詩)도 시대에 걸맞는 자기갱신을 해야 독자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습니다. 시정신의 본령인 휴머니즘이나 시대정신.역사의식 등을 어떻게 시로 형상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볼 계획입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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