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안미란 지음, 창작과 비평사 펴냄)=창작과 비평사의 제 5회 '좋은 어린이 책'원고 공모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 김천 출신 저자는 가상의 미래를 통해 씨앗을 둘러싼 자본의 논리와 생명의 논리가 부딪치는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고 현대 문명이 마주치고 있는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6천원.
▶성철스님과 모과동자(정찬주 지음, 현대문학어린이 펴냄)=성철스님의 일대기를 소설로 집필했던 저자가 이번엔 여덟살짜리 동자승인 '모과동자'를 등장, 어린이 독자를 대신해 성철스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 '성철스님도 개구쟁이였나요?', '남을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등의 질문에 성철스님이 일화로 답한다. 7천500원.
▶벌거벗은 코뿔소(미하엘 엔데 지음, 문학과 지성사 펴냄)=심술사나운 코뿔소를 보잘것 없는 새 쪼아쪼아가 길들여가는 과정을 '모모'의 작가인 미하엘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7천500원.
▶페터의 달여행(게르트 폰 바세비츠 지음, 웅진닷컴 펴냄)=투구풍뎅이 줌제만씨와 마음씨 착한 페터, 아넬리제 남매가 달에서 겪는 모험을 담은 독일명작동화. 7천원.
▶엘머의 모험, 엘머와 아기 용, 푸른 나라의 용(루스 스타일스 개니트 지음, 비룡소 펴냄)=지난 48년 출간된 이래 50여년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엘머시리즈 세작품. 각권 6천500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지음, 시공주니어 펴냄)=어린이든 어른이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불후의 명작인 앨리스 시리즈. 특히 이번엔 저자가 찍은 실제 앨리스의 사진을 담았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국내에서 유일 번역본. 각권 7천500원.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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