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권사 단타매매 부추겨

여유자금이 조금 있어 증권투자를 하다보니 증권사에 유감이 많다. 많은 증권사들이 거래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고객들에게 단타매매를 부추기고 있다. 먼저 수익률 게임이다. 몇몇 증권사는 투기성이 높은 종목만 골라 수익률 게임을 생중계한다. 물론 초단타 매매다.

그래서인지 모르나 일부 투기종목 주가는 급등하기도 한다. 증권사들은 또 단타매매를 조장할 목적으로 경쟁적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모 증권사는 3천만원짜리 승용차까지 내걸고 경품을 제공하는 '드림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거래수수료 1만원당 1포인트씩 주는 제도인데 3천만원짜리 승용차를 받으려면 15만점을 얻어야 한다.

또다른 증권사는 '우수고객 대잔치'라는 명목으로 40억원 이상의 약정고를 올리면 상품을 준다며 고객을 유혹한다.

투자자들은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개미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증권사들의 이런 영업방식에 더이상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증권사들도 무분별한 경품제공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송양빈(포항시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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