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칠곡군수에 대한 대법원의 상고기각 결정으로 보궐선거(10월25일)가 확정되자 벌써부터 보선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재임기간이 길어야 8개월에 불과한 데도 불구, 이번 보선이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당락을 판가름할 한나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이인기 의원은 공천 기준으로 '청렴성, 군 발전을 위한 능력, 당 충성도'를 꼽고 있다. 이 의원은 외부인사 영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전임 군수가 남겨놓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화합형 단임군수를 공천하느냐,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 공천자를 이번에 조기 선출할 것이냐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방식이 좋은지는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며 "이렇다할 인물이 없는 것 같아 지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는 8명선. 이중 윤태현 전 한나라당 경북도 사무처장이 중앙당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고, 이상수 경북도의원과 하진택 전 약목면장이 적극적이다. 또 박수웅 전 칠곡부군수, 박중보 도의원, 장영백 군의원, 송필각 전 도의원, 이현시 초대 군의회 의장 등도 가세하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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