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영정사진을 찍어드립니다'. 영남불교대학 만다라사진연구회(회장 강진석)는 12일 하룻동안 관음사 2층 법당에서 무의탁 노인의 무료 초상사진을 촬영해 준다.
지난해 100여명의 노인들에 대한 사진촬영 보시 결과, 큰 호응을 받은데 힘입어 올해는 200여명 가량의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 줄 계획. 영정사진 촬영대상 노인들은 70세 이상으로 촬영시 주민등록증이나 경로우대증을 지참해 연령을 확인해야 한다. 만다라사진연구회는 관음사의 불자사진동호회로 현재 회원은 12명. 이들은 10일 오후에는 3층 법당에서 무료사진 강좌를 가지고 자동카메라 작동법과 사진촬영에 관한 기초강습회도 가졌다.
회원 임석교(35·사진지도 교사)씨는 "영정사진 한장으로나마 어른공경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곱게 남기려는 노인들이 너무 많아 나이를 70세 이상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053)474-8228.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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