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백업요원 박정환이 사자군단의 연패탈출을 '백업'했다.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임창용, 김현욱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박정환의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공을 앞세워 8대3으로 승리했다. 선두 두산과는 1경기차의 공동 2위.
삼성은 2회초 마르티네스의 좌월홈런에 이어 진갑용, 김한수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정환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마해영, 마르티네스, 진갑용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 2점을 올린 LG에게 4대3으로 쫓겼으나 8회초에 김한수의 좌월 2루타로 만든 1사 2루찬스에서 박정환이 통렬한 3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고 박정환은 밀어네기 볼넷으로 득점까지 했다.삼성은 6대3으로 앞선 9회에도 1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날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을 7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올렸고 '철벽허리'김현욱은 2이닝동인 볼넷 1개만 허용해 연패탈출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김현욱은 2승3패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5홀드로 SK 조웅천, 한화 김정수를 제치고 홀드부분 선두로 나서며 8개구단 최고의 '미들맨'으로 떠올랐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에이스 손민한을 앞세워 한화를 8대3으로 물리치고 사직구장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두산과의 인천경기에서 선발 에르난데스가 8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 5대1로 승리했고 현대와 해태의 수원경기는 현대가 4대1로 이겼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11일전적
삼 성 0 2 2 0 0 0 0 2 2 - 8
L G 0 1 0 0 2 0 0 0 0 - 3
△LG투수=해리거(패), 유택현(6회), 경헌호(7회), 김민기(8회), 안병원(9회) △삼성투수=임창용(승),김현욱(7회), 박동희(9회) △홈런=마르티네스(2회1점·삼성)▲두산 1 - 5 SK〈인천〉
▲해태 1 - 4 현대〈수원〉
▲한화 3 - 8 롯데〈사직〉
▨12일 선발투수(잠실)
삼성 배영수 - LG 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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