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제3의 길"의 동지로절친한 친구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하는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퇴임한 미국 대통령들에게 영국이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하는 것이 관례로 정착돼왔으나 블레어 총리는 클린턴 전대통령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할 경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관계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앞으로 2주후 스웨덴,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페인, 폴란드, 영국,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등을 13일간에 걸쳐 순방한다고 전하고 그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할 경우 영국방문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퇴임 직후 사면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른 클린턴 전대통령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명예기사 작위는 그의 지지자들에게 그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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