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직 인턴제 도입으로 취업난 극복하자

대졸자 취업난이 심각하다. 대졸 실업자들을 위한 '공직 인턴십'제도를 시행하면 어떨까. 고용 사정이 회복될 때까지 이들을 공직 현장에 투입, 경험을 쌓도록 하자는 것이다.

공직 인턴제 시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학생이나 인문계 대졸자, 지방대 졸업자를 시간제로 고용, 공직 현장을 체험케하고 이들에게 공무원 시험이나 사기업 채용시험때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거의 모든 정부 조직에 인턴제를 도입해 젊은이들에게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 나라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공무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전혀 모른 채 일을 시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직에 적절치 않은 인재들이 공무원으로 선발돼 공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직 인턴제도는 실업문제를 완화하면서 공무원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특히 취업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받고 있는 지방대학 출신자와 여학생에 대해 일정 공직 인턴 비율을 정한 뒤 6개월 정도 인턴제도를 운영한다면 적지 않은 대졸자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다. 유은규(구미시 공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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