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연출가인 문호근(文昊瑾·55) 예술의전당 전 예술감독이 17일 새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고 문익환 목사의 장남인 문씨는 경기고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뮌헨대에서 오페라 연출을 공부한 뒤 서울대 강사와 서울시립오페라단 기획위원, 민족예술인총연합 정책기획실장 등을 거쳐 지난 98년부터 예술의전당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친동생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정씨와 아들 용민(23)씨가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10시 예정이며 대학로에서 노제를 가진 뒤 경기도 소요산 가족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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