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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국제사격연맹 서울월드컵대회-이상학 첫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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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권총의 간판스타인 이상학(36·한국통신)이 17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2001 국제사격연맹(ISSF)서울월드컵대회 6일째 남자 25m속사권총 본선에서 한국타이기록인 592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100.1점을 추가, 합계 692.1점으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르게이 알리피렌코(689.9점 러시아)를 2.2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99년 안방 노골드의 수모를 씻은 한국은 97년 대회에서 임장수(당시 상무)가 금메달을 딴 이후 4년만에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50m소총 3자세에서는 박봉덕(상무)이 결선합계 1천259.4점을 기록하며 3위에로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은 이날까지 금 1, 은 1,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 종목에서는 아터 아이바지안(우크라이나)이 합계 1천266.8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한국의 배성덕(창원시청)은 결선합계 1천251.7점으로 8위에 그쳤다.

이상학은 84년 하사로 특전사에 입대한 뒤 86년 군내 육군참모총장기대회 권총에서 우승한 것이 계기가 돼 87년 2월 상무의 전신인 88사격단에 스카우트되면서 다소 늦은 22살에야 선수로 데뷔한 늦깎이선수다.

89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이후 착실한 기록상승을 거듭한 이상학은 94년 세계선수권 스탠더드권총에서 우승, 사격계를 놀라게 했지만 이후 99년 서울월드컵 속사권총에서 5위에 오른 것이 국제무대 최고성적이었을 만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못했다.

그러나 95년 한국통신에 입단한 이상학은 김진희 현 대표팀코치의 지도 아래 올림픽종목인 속사권총에 주력하면서 올들어 세계정상권인 본선 590점대로 올라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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