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침체, 경영진 문제 등으로 올초 극심한부진을 면치못했던 창업투자회사의 벤처투자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월 25억원, 2월 20억원, 3월 40억원, 5월 48억원 등 벤처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LG벤처투자는 이달에도 와우컴, 캐릭터랜드, 현원 등 3개 벤처기업에 32억원을 투자했다.
LG벤처투자는 15억원 규모의 투자 승인을 앞두고 있어 이달 벤처투자가 5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월 23억원, 2월 51억원을 투자했던 무한기술투자는 3월에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주총으로 투자가 부진했으나 4월에는 93억원을 투자했다.
무한기술투자는 특히 다음달까지 영상펀드 100억원, 바이오펀드 100억원, IT펀드 100억원 등 45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계획하고 있어 투자행보가 더욱빨라질 전망이다.
올초 다소 신중한 행보를 보여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평균투자액이 17억원에 머물렀던 KTB네트워크[30210]도 4월부터 투자를 늘려 지난달 41억원의 투자실적을 보였다.
1월 17억원, 2월 35억원, 3월 51억원, 4월 52억원으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산은캐피탈[08270]은 투자승인을 받고도 집행하지 못한 74억원의 투자를 서두르고 있어 이달에 8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한기술투자의 오범석 기획팀장은 "1.4분기에 코스닥 침체, 경영진 문제 등으로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창투사들이 지난달부터 점차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있다"며 "관건은 코스닥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지만 벤처투자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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