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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조상은 아프리카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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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인이었다는 이론이 광범위한 유전자 조사결과 사실로 입증되었다.

현대 인류의 기원과 관련 '아프리카 일원론'과 여러 지역에 걸친 '다원론'이 지금까지 팽팽히 맞서왔다. 그러나 '아프리카 일원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이 최근 아시아 전역에 걸친 유전자 표본조사를 통해 '다원론'에 일격을 가했다.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아시아 전역에 걸쳐 1만2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Y염색체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초기 아프리카 인류와 관련이 없다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원론은 있을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조사팀은 중앙아시아의 카라칼팍스서부터 미국령 사모아, 인도의 나가스 지역 등 163개 군(群)의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DNA 표본을 조사했다. 그 결과 표본집단은 약 4만4천여년전 아프리카인들로부터 비롯된 DNA내 세 개의 표시물질을 모두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Y염색체가 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미토콘드리아 DNA조사 결과에서도 아프리카와 같은 계통임을 밝혀냈다.

조사팀을 이끈 스펜서 웰스씨는 "이번 조사로 아시아인들이 아프리카인의 후손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사 규모를 통해 '다원론'의 가면을 벗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류의 진화에 기후가 도움을 주었다'는 가설도 제기됐다. 최근 미국의 과학자들은 '동아프리카의 기후 변화가 인류 진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새 이론을 발표하면서 "인도네시아 제도가 기후 변화의 촉매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400만년 전 남태평양으로부터 인도양으로 많은 물이 유입돼 난류를 형성하면서 기온이 올라가 동아프리카에 많은 비를 내렸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 등이 생겨나면서 인도네시아 제도가 난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다는 것. 이로 인해 북태평양으로부터 인도양으로 흐르는 해류가 차가워지는 한편 동아프리카 지역도 건조기후로 변해 이 지역의 숲이 목초지로 바뀌어 인류를 직립보행하게 만들었다는 것. 조사팀은 400만년 전에서 250만년 전 사이 인류가 과일을 채취하다 고기를 잡아 먹는 식으로 진화과정을 거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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