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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모범감호자 포철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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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제2보호감호소(이하 감호소)의 모범 감호자 20명이 18일 포항제철홍보센터와 영덕 경보화석박물관 등 바깥세상 구경에 나섰다.

모범 감호자들은 출발하면서부터 창가로 이곳 저곳 살피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대부분이 7년 이상의 감호처분 대상자.

이들은 5년만에 만끽하는 세상구경에 신이 났다.

감호자를 인솔한 감호소 장우영(44) 교무과장은 "대부분 형기가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로 사회 적응훈련차 나들이에 나섰다"며"지난해에도 청송 인근과 안동 하회마을, 울진 월송정 등을 다녀왔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견학을 주선한 사람들은 포항지역 교화복지회(회장 배호근) 회원 10명.

지난 13년동안 감호자들을 도와주고 있다.

매달 감호소를 찾아가 감호자들에게 음식과 영치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올해 모두 4차례 포철 견학 등 사회적응 훈련을 맡고 있다.

이번 사회견학에 참가한 감호자 전모(42)씨는 "이번 사회견학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했다.

또 다른 감호자 김모(38)씨는 "6년만의 사회견학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주었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포항 교화복지 회원들은 "장기 형을 사는 감호자들이 대부분이지만 가족들이 거의 면회를 오지 않는 감호자가 60%가 넘는다"며 "외롭고 쓸쓸한 감호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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