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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 대만총통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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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뉴욕방문을 허용한데 이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3일 백악관을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으로 있는 등 잇따라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어 군용기 충돌사건 이후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라틴 아메리카 순방길에 나선 천 총통은 22일 오전7시쯤(한국시간) 뉴어크공항에 도착, 5일간의 뉴욕 체류기간 동안 20여명의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각계 유력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천 총통의 방미는 지난 79년 미국이 중국을 외교적으로 승인하면서 대만과의 공식관계를 단절한 이래 처음있는 일로 중국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할만한 '사건'이다.

이에대해 중국 정부는 천 총통의 미국 경유는 중국의 분열에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쑨위시(孫玉璽) 대변인은 지난 15일 "중국은 미국측이 중.미간 3개 공동성명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과 정부간 접촉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22일에는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편 3주간 일정으로 미국내 8개 도시를 순회 방문하는 달라이 라마는 22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 부장관 등을 잇따라 만난뒤 23일 백악관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중국과 티베트 망명정부간의 대화 재개 방안 및 티베트의 문화적.종교적 정체성 유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종합=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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