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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인사 지역방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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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중앙정부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들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현안도 있지만, 내년 선거를 의식한 민심 무마 출장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근식 행자부 장관(14일), 김한길 문광부 장관(14일), 김호진 노동부 장관(11일), 한갑수 농림부장관(10일), 김명자 환경부장관(9일) 등이 경북지역을 찾았다. 앞으로도 김대중 대통령(30일)이 찾을 예정이고, 김중권 민주당 대표도 JC 대회 참석차 지난 12일 영덕을 방문했었다.

그러나 지난 2월에는 김덕배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의 방문이 유일했고, 3월에는 대통령, 신국환 산자부장관, 노무현 해수부장관,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 4명이 찾았으나, 4월에는 방문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번 달 방문이 끝나면 대통령은 작년 10월, 올 3월에 이어 3번째 경북을 찾게 되며,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작년 3, 10, 11월에 이어 4번째, 한갑수 농림장관은 작년 12월 이후 3번째 방문했다.

그러나 방문 목적은 지역 현안사업 청취, 단순 순방, 생태기행 참가, 현장 시찰, 행사 참가 등이 대부분이어서 거의 의례적 방문에 그치고 있다.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파동 이후 영천 화북정수장을 방문했던 환경부장관은 불과 30여분 머물면서 정부 입장만 얘기하다 돌아갔고, 마늘파동 와중에 구미를 찾았던 농림장관도 현장 분위기나 살피는데 그쳤다. 지난 14일 하룻동안 경북도청.경찰청, 대구시청.경찰청 등을 돌았던 이근식 행자부 장관은 곳곳에서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 잘 구현돼 왔는데도 정부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공직자가 정부를 홍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관들의 잇딴 방문에 대해 경북도청 한 관계자도 "현실적으로는 별 의미 없는 방문이고, 선거가 가까워지니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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