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양동마을 600억투입 정비

전형적인 전통촌락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에 이 내년부터 5년동안 628억원이 투입돼 대대적인 정비 복원에 착수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양동마을은 3백년∼500년된 한식와가등 대소 고가 150여호에 대한 정비 복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부터 비새는 고가등을 본격 정비복원 한다.

총 사업비 628억원이 투입되는 양동마을은 경주손씨와 여강이씨가 대대로 살아온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마을이다.

이곳에서 계천군 손소선생과 우제 손중돈선생,조선 전기의 성이학자로서 동방오현의 한분인 회제 이언적 선생이 생장하였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내년 부터 5개년간 매년 120억원 이상 투입해 마을 복판의 콘크리트 전주를 지하에 매설하고 콘크리트 건물을 이전 하는등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마을 입구에 대형 주차장을 건설하고 화장실,매표소,음수대,농기계보관소,물레방아 설치,연자방아설치,연못,기존건물터 31개소 정비 복원,소공원 3개소 조성,교량정비,하천정비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특히 탐방로 제1코스는 관가정-향단-무첨당-대성헌-경산서당-소공원-경주손씨종택-사호당고택-상춘고택-근암고택-소공원(휴식)-두곡고택-심수정-강학당-이향정-안락정으로 정했다.

제2코스는 안락정-이향정-강학당-심수정-두곡고택-두곡영당-소공원(휴식)- 양졸정-수졸정-근암고택-사호당고택-경주손씨 종택-낙산당-창은정자-소공원(휴식)-경산서당-대성헌-무첨당-향단-정충각-관가정에서 끝난다.

제3코스는 관가정-정충각-정만귀가옥-향단-이동건가옥-무첨당-대성헌-이대식가옥-영귀정-설천정사-수운정-경산서당-소공원-육위정-창은정사-낙선당-경주손씨 종택-사호당고택-상춘고택-근암고택-수졸당-양졸정-소공원-두곡고택-두곡영당-동호정-손병익가옥-심수정-강학당-이향정-안락정으로 이어진다.

코스별로 탐방로 답사에만 각각 3시간에서 5시간 소요되며 도중에 중요민속자료 와 문화재 외에도 일반 기와집이나 초가집을 얼마든지 관람할수 있게 했다.

이마을의 경주손씨 종가는 535년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무첨당,향단,관가정등을 문화재당국이 보물로 지정하는등 21점을 중요민소자료 및 지방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정의욱 경주시문화예술과장『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이 끝나 검토 단계에 있으며 최종 확정 되면 문화재청에 소요예산을 청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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