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만난 삼성 도 기죽어

삼성이 또 한번 현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삼성은 23일 수원 현대전에서 선발 김진웅까지 중간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허리싸움에서 밀려5대6으로 역전패 했다. 선두 현대와는 2게임차.

2회 진갑용의 볼넷과 박정환의 좌전안타, 정경배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3회말 선발 배영수가 퀸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속 볼넷 3개를 내줘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1대1로 맞선 4회 진갑용, 김한수, 정경배, 강동우, 이승엽의 5안타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현대는 공수교대 뒤 퀸란이 2점홈런을 치고 5회 이숭용의 적시타로 가볍게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6회 강동우의 3루타와 이승엽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다시 역전시키자 현대는 5회부터 배영수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진웅으로부터 8회 박진만의 우월홈런으로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전준호의 2루타와 박종호의 내야안타로 1, 3루를 만든 현대는 박재홍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6대5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 위재영은 세이브를 추가 13연속 구원성공을 이어가며 15세이브포인트를 기록, 삼성 리베라와 구원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두산은 SK와의 연속경기에서 모두 패해 삼성에 1경기 뒤진채 3위를 유지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23일전적

삼 성 010 301 000 - 5

현 대 001 210 02×- 6

△현대투수=전준호, 김민범(4회), 송신영(4회), 권준헌(6회.승), 위재영(9회.세이브) △삼성투수=배영수, 김진웅(5회.패) △홈런=퀸란(4회2점).박진만(8회1점.이상 현대)

▲두산 7 - 9 S K〈인천1차전〉

두산 6 - 7 S K〈인천2차전〉

▲해태 4- 3 롯데〈사직〉

▲한화 13 - 5 L G〈잠실1차전〉

한화 6 - 7 L G〈잠실2차전〉

▨24일 선발투수(수원)

삼성 갈베스 - 현대 박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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