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소비촉진 활동앞장
경북도청 유통특작과 박재종 과장은 요즘 '양주' 권하기에 누구보다 바쁘다. 올해 과잉 생산으로 양파 가격이 하락해 재배농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우선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주에 양파를 넣어 만드는 '양주' 시식회를 갖는 등 소비 촉진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
박 과장은 지난 24일 경북도청 농수산국 직원 등 30여명과 양주 시식회를 갖고 양파술 권장, 양파 소비 홍보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앞으로도 각 실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계속, 경북지역의 양파가 생산되는 다음달부터 양파 소비 촉진운동을 본격 펼쳐나갈 예정이라는 것.
마늘 파동으로 고민이 적잖은 박과장은 양파파동까지 겹칠 것으로 전망되자 "이래 저래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만 양파 소비에도 마음을 안 쓸 수 없다"며, "양파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기억력 향상, 고혈압 제어 등에 효능이 있고 농촌을 살리는 운동도 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가는 곳마다 '양주타령'을 하느라 술 먹는 날이 많아지는 것이 고민.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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