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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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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대륙간컵축구대회를 앞두고 경찰이 훌리건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훌리건(hooligan)은 축구장 난동패를 가리키는 말로 64년 페루·아르헨티나의 리마경기 때 훌리건 싸움으로 3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축구경기가 열리는 각국마다 골머리를 앓게하는 존재다.

경찰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훌리건이 등장한 적이 없지만 월드컵경기의 전초전인 대륙간컵대회엔 훌리건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 경기를 갖는 프랑스 경우 적지 않은 훌리건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훌리건의 입국 및 난동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 완벽한 경기치안을 확보한다는 게 경찰의 목표다.

경찰은 먼저 해외 경찰 주재관 및 인터폴 등을 통해 대륙간컵에 참가하는 국가의 훌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또 주한 외국 대사관에게 자국 훌리건에 대한 정보협조도 요청,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훌리건의 입국을 미리 막는 것은 물론 감시조를 운영, 난동징후 정보 수집 및 현장 대응활동에 적극 나선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훌리건이 난동을 부릴 경우 대구경찰청은 경찰특공대 27명과 기동1중대 130여명 등으로 편성된 훌리건 전담부대를 긴급 투입할 방침. 이와 함께 경기장안에 4개 중대, 경기장밖에 2개 중대를 각각 배치하고, 난동시에는 살수차, 헬기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선다. 훌리건을 검거할 경우에 대비, 통역요원까지 확보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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