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북아 포럼 창설 제안

중국을 방문중인 김중권 대표는 29일 베이징(北京) 대학에서 강연을 갖고 "동북아 평화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새천년 동북아시아 포럼'과 '새천년 동북아시아 청년기금'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 함께 가는 좋은 친구'란 제하의 강연에서 "한·중 양국은 지난 10여년간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한·중 관계를 한층 성숙된 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기 위해 이같이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포럼은 한국, 중국, 미국, 북한, 일본, 러시아의 의원 및 정당간부 10여명씩을 구성원으로 하고, 안보·정치·경제·사회·문화 분과를 구성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함으로써 동북아 국가들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한·중 양국 정부가 각각 1천만달러를 모아 기금화해 그 기금으로 양국의 명문 대학에 2년 석사학위 특별과정을 설치, 양국의 학생들을 교환하자"며 "장래에 이 학생들이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두 나라를 대표할 때 양국간의 관계는 질적으로 비약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4박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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