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의원들의 당정 수뇌부 쇄신 요구를 둘러싸고 '난상토론'의 장이 될 31일 의원 워크숍을 앞두고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과 당 지도부간에 '세확산'과 '설득전'이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따라 당 내분 사태로 치달은 소장파 의원들의 정풍운동이 의원 워크숍을 계기로 이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동영 최고위원 등 소장파 의원 14명은 29일 밤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당정 수뇌부 쇄신 요구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세확산 작업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인사쇄신을 위해서는 대통령 보좌기능의 쇄신 등 여권의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신기남 의원이 밝혔다.
여기에 조순형.장영달 의원 등 '여의도 정담'소속 의원들도 국회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동조의 뜻을 분명히 하는 등 가세했다.
이에 김중권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9일 밤 심야 당4역회의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가진데 이어 김 대표가 직접 성명을 주도한 의원들과의 면담을 갖는 등 파문차단에 나섰다.
김 대표는 소장파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여권 쇄신요구가 충정에서 비롯된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속한 인사쇄신 방안 마련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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