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당뇨 발썩는 병' 신약 시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 바르는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EGF가 정식 시판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30일 EGF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조건으로 희귀의약품으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EGF는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에 이어 임상시험을 거친 국내 신약 2호로 기록됐다.

상피세포성장인자인 EGF(Ep idermal Growth Factor)는 사람 몸속에 존재하는 상처치료 물질로 피부 등에 상처가 나면 혈액이나 땀, 침을 통해 공급돼 흉터없이 상처를 자연적으로 아물게 하는 단백질로 대웅제약이 지난 91년부터 개발에 착수,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 의약품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EGF개발에는 총 50억원의 연구개발비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자금 9억5천만원, 과학기술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자금 1억5천만원 등 11억원의 정부지원연구비가 투입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97년 1상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에서 마친데 이어, 지난 98년10월 서울대의대 이홍규 교수의 진행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성모병원, 서울중앙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72.5%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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