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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임란사 수록인물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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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임란창의 기념사업회가 펴낸 '합천 임란사'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 6년 전 발간된 1권(1994.11)과 최근 나온 2권에 수록된 인물들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는 것.

1권은 합천·초계·삼가지역 의사 수를 128명으로 기록했으나 2권에는 110명으로 줄었다. 또 1권에 있던 명단 33명분이 빠졌고, 대신 15명이 새로 올려졌다.

이 때문에 향토사가, 일부 문중 등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합천 출신 문모(59·대구시 송현동)씨는 "정확히 고증된 뒤 이뤄져야 할 기록이 6년만에 이렇게 뒤죽박죽 될 수 있느냐"며 분개해 했다. 일부에서는 "사업 성금 모금 등에 비협조적이었던 사람들의 조상만 빠졌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러나 기념사업회 윤태현(70) 회장은 "방대한 사업을 하다보니 1권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행장을 토대로 조사, 2권에서는 정확하게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성금 문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기념사업회는 1993년부터 임진왜란 지역 의병사를 재정리해 왔으며, 61억원을 들여 기념관도 마련해 지난 10일 준공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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