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에는 '궁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과외교양시설들이 적지않다. 평양 학생소년궁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2·16 학생소년궁전 등이 그 곳이다.
이들 학생소년궁전은 각지에서 선발된 우수한 실력과 재능을 갖춘 어린 학생들이 각종 소조(小組)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과외 교양 활동을 받고 있는 곳으로, 엘리트 양성 학교와 같은 곳이다. 북한의 소년·학생들이 흔히 "태어나면 애기궁전, 자라나면 소년궁전에 안겨 사는 것이다"고 말할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평양방송은 최근 북한 각지에 있는 학생소년궁전들이 '지·덕·체 교양의 전당'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궁전'이라는 이름이 붙게된 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했다.
방송은 북한에 학생소년궁전의 설립을 처음 발기한 것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였다면서 김 총비서는 평양 학생소년궁전을 건설할 때는 직접 학교부지를 잡아주고,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는 최신식 실험실습 기재들과 설비를 지원토록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학생소년궁전은 평양 이 외에 지방에도 여러 곳에 설립되어 있어 해마다 수많은 '재간둥이'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북부지대인 량강도와 자강도에는 김형직군과 삼지연군에 김성주 학생소년궁전, 삼지연 학생소년궁전, 전천군과 자성군에 '광복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과 자성 학생소년궁전, 강계시에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 등이 있고 청진시에는 청진 학생소년궁전, 그리고 중부와 남부지대인 덕천시와 개성시에는 2·16 학생소년궁전, 개성 학생소년궁전이 있다.
이 곳에서는 학생·소년들에게 각종 소조(小組) 활동을 통해 정치사상 교양과 함께 예술·체육교육, 기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컴퓨터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북한에는 학생소년궁전 이 외에도 학생소년회관, 소년단야영소 등 청소년 과외교양시설들이 시·군·구역단위로 설립돼 있는데 소년궁전과 소년회관은 모두 합쳐 100여개가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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