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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쓰리 백 3-5-2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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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의 첫경기 참패가 결국은 화를 불렀다.

이날 경기는 처음부터 한국이 호주를 4골차 이상으로 이겨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지만 한국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이번 대회를 교훈삼아 2002년 월드컵에서 더 이상 불운을 탓하지 않는 실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김태영-홍명보-이민성으로 쓰리백을 구축, 3-4-3시스템으로 나왔다. 박지성-이영표-최성용-송종국을 미드필드에 배치하고 김도훈을 최전방에, 설기현과 황선홍을 좌, 우 윙에 포진시켜 대량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호주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미드필드진에서 한국의 공격을 압박, 한국이 호주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이영표, 송종국, 최성용 등 기동력 있는 선수들의 빠른 플레이가 공격진으로 연결되면서 주도권을 잡고 결승골을 뽑았다. 황선홍은 베테랑다운 노련미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멕시코전과 마찬가지로 첫골을 뽑은 후 공격력이 크게 위축되는 단점을 드러냈다. 과감하고 빠른 패스가 사라지고 백패스 등 불필요한 플레이로 시간만 낭비했고 슈팅 찬스에서도 적극적으로 슛을 하지 못하고 볼을 돌리는 등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도 골결정력 부족과 세트플레이 미숙은 고질적인 숙제로 남았다.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 한국은 홍명보가 축이 되는 쓰리백의 3-5-2 전술로 선수 운용의 체계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포백 시스템은 강팀을 만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쉽게 무너지는 위험을 안고 있다.

결과론이지만 한국이 A조예선에서 멕시코, 호주와 먼저 시합을 하는 대진운이 뒤따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백종철(영진전문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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