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 부총재는 현 국가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규정한 뒤 김대중 대통령에게 정권 재창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민생에 전념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제회생의 기반다지기 등 향후 국정과제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국가운영 방식의 문제점과 관련, "제왕적 통치와 천박한 포퓰리즘의 결합"이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국가운영 방식이 일관되지 못했고 근시안적이었으며 이 때문에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이 실패했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심각히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제도적 준비와 검증보다는 관련자에 대한 비난과 여론몰이에서 원동력을 구하는 비난의 정치에 몰두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 대통령에 대한 고언'이란 형식으로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정면돌파 밖에 없다"며 "힘에 의하지 않는, 민심과 함께가는 정면돌파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우선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회생의 확고한 기반 다지기 △중산층과 서민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 △국가채무 감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대북정책의 방향과 전략 재점검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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