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당 국회 대표연설-자민련 이양희 사무총장

자민련 이양희 사무총장은 내각책임제 개헌과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정치개혁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집중 거론했다. 이 총장은 "대통령 중심제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흑백논리, 지역분열 뿐아니라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며 "참된 의회 민주주의를 위해 내각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헌이 이뤄질 경우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실시해 현재 3차례인 선거를 2차례로 줄이는 한편 돈 안드는 정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당 개혁에 대해서는 "전국에 걸쳐 행정조직화돼 부패의 개연성이 많은 지구당을 폐지하는 한편 중앙당 축소, 정당의 국회 입주, 의석 비율에 따른 당 인력의 국고 지원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대폭 완화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국회의 완전한 예산 편성권 행사 등을 통해 국회 개혁을 이루자"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교원정년 63세로 연장, 여성 학군단 입단 허용 등을 요구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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